내 맘대로。

누구보다빛나는 그대여나는 당신이 조금은홀가분해졌으면 좋겠어모든 짐을두 어깨에 혼자 짊어진채축 쳐진 어깨로쓰러질듯 말듯 ...밀어도 밀어도 일어나는 오뚝이처럼힘들고 불안하게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어누구보다빛나는 그대여나는 당신이 조금은소리내어 우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울고 싶은 표정으로 애써 웃으며 눈을 비비고하품하는 척 슬그머니 흘리는시원찮은 눈물이 아니라...

너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괜스레 눈물이 새어나올 것 같아서 두 입술을 앙 다물고 어금니를 꽉 깨물어 봐도 두 뺨에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어서 애써 웃으며 돌아누운채 어깨만 들썩여 본다 너는 내가 우는게 아니라 웃고 있는거라 믿으며 아무런 근심도 아무런 걱정도 없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기를 내일이 되면 저기 저 눈부신 햇살보다 더 빛나는 너의 ...

니가 보고싶어 투명한 저기 저 잔에 소주 한모금을 채운다 알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미묘하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자극적인 맛이 나를 적신다 문득 집어 든 휴대폰의 부재중 전화가 행여나 너 일까 싶어 급하게 풀려고 애쓴 패턴이 좀 처럼 풀리지 않아 한모금으로 시작한 소주 여러병이 원망스러운 밤 이다

언젠가 한번쯔음은 너를 만나면 아무 말 없이 그냥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고 싶어 수고했다는 말 보다 때로는 이런게 너에게 조금은 더 위로가 될테니까 나의 체온을 잠시만 너에게 빌려줄게

너의 별이 되고 싶다 너의 어둠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는 그런 너의 별 니가 잠시 햇빛을 피해 쉬었다 갈 수 있는 아주 큰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도 좋으련만 움직일 수 없는 나무는 슬플 것 같아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별이 되어 니가 넘어지지 않게 너의 주변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는 그런 너의 별이되고 싶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시작도 하기 전 부터 실패가 두려운걸.... 아무리 좋게 생각 하려고 해도 그게... 안되는걸 어떻게 해..

길을 걷다 보니 내리는 비를 따라 두 뺨에도 한줄기 물이 흘러 내렸다 내가 우는 것 인지 일부러 쓰지 않은 우산 탓에 빗물이 두 뺨을 타고 흐르는 것 인지 알 수 없는 물줄기가 두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너에게도 나에게도 하루 빨리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 사소한 작은 것들이 모여 찬란하게 빛나는...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

내가 진짜 힘들땐 가족이 남 보다 못 하더라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렇더라....

생각이 많아진 나는 두눈을 꼬옥 감았다 마음이 가난한 탓 일까 현실이 여유가 없는 탓 일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그냥 그저그런 기분 탓 일까 쉽게 무엇때문이라 정의 내릴 수 없는 탓 일까 정의를 내리지 못 하는건 모든 사항들이 해당되기 때문인가.... 잠시나마 뜬 눈을 다시 한번 꼬옥 감아본다

우울하다 왜 우울한지 알 수 없음에 더 우울한 기분..

진짜 죽을만큼 힘든데 어쩔 수 없지.... 나는 아직 살아 있으니까 존버해서 견디는 수 밖에..